▲도박 CI.
▲도박 CI.

도박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882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4억원, 3065억원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2899억원, 영업이익은 4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30억원, 411억원 늘었다. 이날 도박는 공정공시를 통해 1~3공장 운영 효율 개선과 4공장 가동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도박가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2025년 상반기 별도 매출은 2조138억원, 영업이익은 9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41억원, 3451억원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142억원, 4770억원으로 2040억원, 1478억원 확대됐다. 4공장 설비의 안정적 가동과 조기 램프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매출 8016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4010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9억원, 1673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2분기 인식한 2205억원 규모 마일스톤 수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한 제품 판매는 28%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도 견고하다. 2분기 말 기준 연결 자산은 17조7736억원, 자본 11조6028억원, 부채 6조1709억원으로 부채비율 53.2%, 차입금 비율 11.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도박는 올해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 누적 수주 금액은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 5월부터 18만L 규모 5공장을 본격 가동해 총 생산능력 78만4000L를 확보했으며,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공장 3개를 추가해 총 132만4000L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초기부터 협업을 강화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모달리티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추가 개소해 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8종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 테바와 협력해 스텔라라·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2종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미국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일본 니프로와 파트너십 체결, 미국 안과 전문기업 해로우와 협력 등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를 오리지널 대비 약 13% 낮은 가격에 출시해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혈액·신장학, 내분비학 등 5개 분야에서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준법경영 시스템 국제 인증(ISO 37301)을 획득하며 ESG 경영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서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생산능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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