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2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2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여름철 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따른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부서장과 재해대책위원 30여 명, 전국 16개 시·도 지역본부장이 화상으로 참석해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초여름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농협은 우선 1100여 개 농축협 및 158개 시·군지부를 통해 농업재해 사전대비 체크리스트 배포 및 취약 농업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상습 침수지역 예찰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토사유실 예방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재해 발생 시 범농협 재해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무이자 재해자금, 농약·영양제 등 약제 선지원 및 구호물품을 제공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와 성금 모금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준섭 부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농협은 전사적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보증 사이트]